올림픽 농구
올림픽 농구는 여름 올림픽의 주요 종목 중 하나로, 남자와 여자 팀 모두 참가합니다.
농구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그 이후로
많은 나라들이 이 대회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농구의 특징 중 하나는 NBA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경기가 매우 수준 높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됩니다. 각 팀은 예선, 준결승, 결승을 거쳐
메달을 놓고 경쟁하며, 국가 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웁니다.
1988 서울 올림픽 때까지는 NBA 선수들의 참여가 금지되었으나,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 NBA 선수들의 참여가 가능해지자 NBA 선수들로 선발한 일명 드림팀을 구성하면서
압도적인 성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이런 결정은 NBA가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이뤄진 성과로 결과적으로 NBA의 세계화는 성공하여 미국을 벗어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NBA에서 뛰는 결과를 낳게 했다.
FIBA에서 FIBA 농구 월드컵의 대회 권위를 높이기 위해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올림픽 축구처럼 나이 제한을 추진하려 했으나 IOC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NBA에서도
자국 선수 보호 때문에 나이 제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FIBA 농구 월드컵의 개최년도가
18회 대회부터 올림픽 바로 전년도에 개최되기 때문에 국제대회를 연달아 치러야 하는
국가들의 입장, 특히 일정이 빡빡한 NBA 선수들에게는 힘들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구 월드컵과 올림픽이 연달아 개최하면서 축구 월드컵을 피해 개최년도를 옮긴
농구 월드컵이 오히려 올림픽에게 피해를 받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문제없지만 NBA에서
뛰는 미국 선수들이 농구 월드컵보다 올림픽을 중요시하면서 당장 2019년에 중국에서 열릴 2019 FIBA 농구 월드컵 중국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 선수 구성이 전 대회에 비해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
2020 도쿄 올림픽부터는 3X3 농구 종목이 추가되었다.
올림픽에서 치러지는 다른 구기종목과 마찬가지로, 농구 또한 초창기 대회에선 참가만
하면 본선 대회에 뛸 수 있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처음 국가대항전 개념으로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1개국이 참가해서 경쟁했다. 이후 1948년 2차대전
전후 다시 부활한 올림픽에서 23개국이 경쟁해 지금까지도 최다 출전팀이 경쟁한 대회로
역사에 남게 되었고,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8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952 헬싱키 올림픽에서 예비 라운드 개념이 도입되었고, 1960 로마 올림픽부터
지역예선 개념이 도입되어 16개국 체제 본선 대회로 정비되었다. 그러나 8개팀 * 2개조
조별리그 시스템이 너무 빡빡한 일정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으며 결국 1976
몬트리올 올림픽부터 12개국 본선 체제로 축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올림픽 도전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1948 런던 올림픽에서 8강을 갔으나 1956 멜버른 올림픽,
1964 도쿄 올림픽,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1988 서울 올림픽,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모두 조별 탈락을 겪었다. 통산 전적은 8승 39패에 순위결정전을 제외하면 4승 29패다.
설상가상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실격을 당해 당분간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을
올림픽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 1948 런던 올림픽 – 8위 (조별리그 3승 2패 – 8강전, 5-8위전, 7-8위전 패배로 총 3승 5패)
- 1956 멜버른 올림픽 – 14위 (조별리그 3패 – 9-16위전 2패 – 13-15위전 승리, 13-14위전 패배로 총 1승 6패)
- 1964 도쿄 올림픽 – 16위 (조별리그 7패 – 13-16위전, 15-16위전 패배로 총 9패)
-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 14위 (조별리그 1승 6패 – 13-16위전 승리 – 13-14위전 패배로 총 2승 7패)
- 1988 서울 올림픽 – 9위 (조별리그 5패 – 9-12위전 승리 – 9-10위전 승리로 총 2승 5패)
- 1996 애틀랜타 올림픽 – 12위 (조별리그 5패 – 9-12위전 패배 – 11-12위전 패배로 총 7패)
대한민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첫 출전과 동시에 은메달을 땄으나 1988 서울 올림픽,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조별 탈락,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4위를 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조별 탈락을 겪었다. 그래도 남자 농구가 일찌감치 세계 무대와 멀어진 것에 비하면 아직까진 올림픽 진출을 노려볼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15승 26패, 순위결정전을 제외한 전적은 13승 23패다.
- 1984 LA 올림픽 – 은메달 획득 (풀리그 4승 1패 – 결승전 패배로 총 4승 2패)
- 1988 서올 올림픽 – 7위 (조별리그 1승 2패 – 5-8위전 패배 – 7-8위전 승리로 총 2승 3패)
- 1996 애틀랜타 올림픽 – 10위 (조별리그 2승 3패 – 9-12위전 승리 – 9-10위전 패배로 총 3승 4패)
- 2000 시드니 올림픽 – 4위 (조별리그 3승 2패 – 8강전 승리 – 준결승전 패배 – 동메달결정전 패배로 총 4승 4패)
- 2004 아테네 올림픽 – 12위 (조별리그 5패 – 11-12위전 패배로 총 6패)
- 2008 베이징 올림픽 – 8위 (조별리그 2승 3패 – 8강전 패배로 총 2승 4패)
- 2020 도쿄 올림픽 – 10위 (조별리그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