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태권도는 한국의 전통 무술로, 발차기와 손기술을 사용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스포츠입니다. 경기는 주로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뉘며, 남녀 각각의 체급별로
경쟁이 이루어집니다.
경기 규칙은 상대의 몸에 특정 부위를 타격하여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로
킥과 펀치 기술이 사용됩니다. 태권도는 체력, 반사신경,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며,
올림픽에서의 인기도 높은 종목 중 하나입니다.
태권도는 1980년 IOC 비올림픽 인정종목으로 승인 받았다. 공식 시범종목으로는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첫 데뷔 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잠시 제외됐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진입하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채택되어 오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핵심종목으로
지정되어 퇴출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정식 종목이 된 이후만 놓고 봐도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벌써 25년이 되어 가고 있는
제법 역사가 되는 고참 종목이다. 물론 1964 도쿄 올림픽부터 57년 동안 정식 종목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유도에 비하면 역사가 짧긴 하지만, 유도가 무려 19세기부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던 스포츠임을 감안하면 시간 차가 엄청 짧은 것이다.
올림픽 태권도의 인기
어렵게 입성한 올림픽 정식 종목이라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WT태권도 수뇌부에서도
변화를 보이면서, 수비만 하는 재미없는 태권도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하고 좀 더
공격적으로 시합을 펼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선시키기 시작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그 동안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하던 “머리 부분 타격 시 2점” 규칙을 추가해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유도하고, 판정시비를 없애기 위해 전자 호구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태권도계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09년부터 발차기로 머리를 가격할 시 3점, 머리 가격에 한해서 1회의 비디오 판독이
주어지게 바뀌었고, 경기에서 좀 더 다양한 기술을 쓰도록 유도했다. 2014년부터는 발로
몸 타격 시 2점, 머리 타격 시 3점, 특정 상황 시 4점까지 추가되는 강력한 공격 어드
밴티지를 주는 등 큰 공격의 배점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점점 도망가면
도망갈수록 벌점을 주는 제도는 더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한 2022년 일종의 테스트
방식으로 거론된 겨루기 방식에는 세트제 개념의 Ro3 방식으로 강화되었다. 2023년
9월에 진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런 Ro3 방식의 매치를 진행중인데,
기존에 획득 제한이 없어서 상황에 따라 극단적인 수비 플레이로 변질되었던 반칙 역시
세트당 4번을 초과해 5번째가 되는 즉시 해당 세트가 몰수패 처리되도록 하였다. 반응이
좋으면 세계선수권을 거쳐 올림픽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부터 위의 신형룰이 도입, 거기에 전자 호구를 도입함으로서 좀
더 정확한 판정을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일단 신형 룰의 효과는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도망가던 태권도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다만 전자호구는 오작동이
일어나거나 착용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판정이 달리 나오는 등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는
편. 전자호구 때문에 재미없어졌다는 악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