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의 규칙
단지 두 주먹만으로 싸우는 아주 단순한 격투기로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단순함이 아주 복잡한 룰과 체계를 설립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세계의 그 어떤 격투기도 권투만큼 규칙과 규정이 복잡한 격투기는 없다. 과장 좀 섞어 말하자면, 권투는 뭐만 했다 하면 무조건 반칙으로 간주한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권투 룰북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은 반칙 부분이다. 그래서 권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두 선수가 맞붙었다 싶으면 어느샌가 심판이 와서 떼어놓고, 다시 몇차례 펀치가 오가면 또 제지하고, 그런 장면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물론 이는 권투가 단순한 주먹싸움이 아니라 선수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면서 힘과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규정들이며, 여러가지 까다로운 규정 안에서 어떻게 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까를 고민하는 세련된 멋이 있다.
대표적인 반칙은 다음과 같다.
- 주먹 이외의 부위로 공격(차기&밟기, 박치기, 엘보 어택 등등)하기
- 상체와 머리의 허용되지 않은 부위(하체, 등, 후두부 등)에 대한 공격
- 기타 허용되지 않은 방식의 공격(손으로 밀치기, 백스핀 블로, 공중공격 등등)
- 심판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도망다니기
위의 반칙을 하면 무조건 심판에 의해 경기가 중지되며, 심한 경우 점수를 깎아먹거나 반칙패 당한다. 이외에도 무수한 양의 반칙이 있으나 위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권투 경기를 볼 때는 이 정도만 숙지하면 된다. 더 궁금하다면 AIBA의 경기규칙을 읽어보자.
권투도 극 초창기에는 체급 개념이 따로 있지 않았지만 1800년대 초반부터 체급이 분화되기 시작했고, 1900년대 초반 기본 8체급(헤비-라이트헤비-미들-웰터-라이트-페더-밴텀-플라이) 체계가 갖춰졌다. 이후 그 사이 사이에 중간체급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1980년대에 현재의 17체급 체제가 완성되었다. 기구에 따른 세세한 분류는 체급 문서 참조.
(WBA 기준)
- 라이트 미니멈급 : 102lbs. (46.2kg.) 이하 – 여자부에만 있다.
- 미니멈급 : 105lbs. (47.6kg.) 이하
- 라이트 플라이급 : 108lbs. (48.9kg.) 이하
- 플라이급 : 112lbs. (50.7kg.) 이하
- 슈퍼 플라이급 : 115lbs. (52.1kg.) 이하
- 밴텀급 : 118lbs. (53.5kg.) 이하
- 슈퍼 밴텀급 : 122lbs. (55.3kg.) 이하
- 페더급 : 126lbs. (57.1 kg.) 이하
- 슈퍼 페더급 : 130lbs. (58.9kg.) 이하
- 라이트급 : 135lbs. (61.2kg.) 이하
- 슈퍼 라이트급 : 140lbs. (63.4kg.) 이하
- 웰터급 : 147lbs. (66.6kg.) 이하 – 경량급 ~ 중경량급까지는 가볍고 얇은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한다.
- 슈퍼 웰터급 : 154lbs. (69.8kg.) 이하
- 미들급 : 160lbs. (72.5kg.) 이하
- 슈퍼 미들급 : 168lbs. (76.1kg) 이하
- 라이트 헤비급 : 175lbs. (79.3kg.) 이하
- 크루저급 : 200lbs. (90.7kg) 이하
- 브리저급 : 224lbs. (101.6kg) 이하
- 헤비급 : 200lbs. (90.7kg.) 이상 – 슈퍼 웰터급 이상의 중량(中量)급, 라이트 헤비급 이상의 중량(重量)급은 조금 더 두껍고 큰 10온스 글러브를 사용한다.
- 녹아웃(Knock Out) 승 : 한 선수가 다운 상태에서 10초간 회복을 하지 못하면 선언된다.
- 판정(Decision) : 녹아웃이나 몰수패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 심판진 판단으로 승패를 가린다.해외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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