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의 룰
게임과 반칙
어떤 스포츠나 게임에도 세세한 반칙의 규정이 있지만 당구 게임에도 세세한 반칙이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반칙의 규정이 있으면 게임이 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게임을 흥미 깊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법이다.
규칙에 따라서 올바른 게임을 하도록 하자.
당구의 경우는 그다지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없다. 반드시 게임 도중에 한 번이나 두 번은 경험하는 것이다.
친구끼리라고 해서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칙은 반칙으로서 실격으로 하도록 하지 않으면 게임은 시시한 것이 되어 버린다.
오구(球)
게임 중 샷을 할 때에 그만 깜박 잊고 자신의 수구를 치지 않고 상대의 수구를 쳐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수구를 잘못해서 치는 것은 ‘오구’라고 해서 반칙이 된다.
반일 상대가 수구를 틀린 것 같은 때는 치기 전에 잘못을 가르쳐 주도록 한다.
공 닿기와 리크
한창 게임 중 샷을 하려고 하고 있을 때, 혹은 샷을 하면서 또는 샷 후에 큐가 공에 닿거나 손이나 넥타이, 양복 등이 어느 곳에 닿았을 경우라도 ‘공 닿기’가 되어 반칙이 된다.
수구쪽에 다른 공이 있는 것 같은 때는 샷할 경우 충분히 주의하도록 하자.
또한 큐로 공을 2번 치는 것을 ‘리크’라고 해서 반칙이 된다. 쳐낸 큐 끝에 샷한 공이 되튀겨서 맞은 것 같은 경우도 리크가 되어 실격한다.
수구와 표적구가 접근해 있거나 수구가 쿠션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은 때는 2번 치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미스 점프
샷 때에 공에 탭의 닿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수 다마가 점프해버렸을 때는 ‘미스 점프’라고 해서 반칙이 되고 그 회의 샷은 실격이 된다.
미스 점프는 너무 수구의 아래쪽을 세게 쳤을 때에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탭미스
샷했을 때에 큐 끝의 탭이 공으로부터 미끄러져서 공이 옆으로 빗나가 버리거나 쨍하고 소리가 나고 탭이 수구를 스쳐 지나 가거나 했을 때는 ‘탭 미스(초크 미스)’라고 불리는 반칙이 된다.
탭 미스를 하지 않도록 항상 탭에는 초크를 칠하도록 하자. 초크가 충분히 칠해져 있지 않을 때는 탭 미스를 하지 않을 때도 공의 날카로움이 나빠져서 생각한 지점으로 공이 나아가지 않고 잡을 수 있는 공도 놓쳐 버리게 되므로 초크는 성가셔하지 말고 탭에 칠하도록 유의한다.
안표를 한다
샷을 할 때에 노리는 장소를 정확히 결정하기 위해서 쿠션의 위나 테이블 틀 위에 초크 등의 안표를 두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특히 컬러 쿠션을 이용할 때 등은 안표를 놓는 편이 확실히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초크 등을 쿠션 위에 두는 사람이 있는데 당구는 신사 숙녀가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공정한 정신으로 플레이하도록 하자.
초보자 중은 아직 겨냥점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안표등을 두거나 누군가에게 그 포인트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받거나 해서 배우는 편이 빨리 배우지만 어느 정도 숙달되면 절대 안표 등에 의지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공의 정지를 기다리지 않고 친다
샷을 할 때에 상대가 친 공이나 자신이 앞의 샷으로 쳐서 아직 공이 움직이고 있는 중에 샷을 하면 가령 그것이 어떤 경우라도 반칙이 되어 그 회의 샷은 실격하고 다음 사람과 교대가 된다. 샷 때는 전체의 공이 정확히 멈추고 나서 치도록 한다.
공을 당구대 밖으로 내보낸다
샷을 했을 때 쳐 내기가 너무 강해서 힘이 남아 돌아 수구나 표적구가 날아서 테이블 밖으로 나가 아래에 떨어져 버렸을 때는 반칙이 되어 실격한다. 이것은 수구의 아래를 너무 세게 치거나 쿠션가에서 세게 친 것 같은 때에 가끔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밖으로 나간 공은 마른 헝겊으로 잘 닦고 나서 테이블의 중앙 즉, 긴 쿠션의 제 4포인트 1짧은 쿠션의 제 2포인트의 접점에 놓는다. 공을 테이블 밖에 떨어뜨리면 가끔 공이 깨지거나 귀떨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당구는 힘이 약한 여성들도 선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힘을 줄 필요는 없다. 가능한 한 큐의 쳐내기는 가볍게 하도록 유의하자.
바닥으로부터 양발을 뗀다
손이 미치지 않는 수구를 샷할 때에 흔히 테이블 위에 엎드려서 올라타거나 테이블 틀에 걸터 앉아서 샷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때 바닥면으로부터 양발을 떼어 버리면 반칙이 된다.
어떤 경우라도 한 발만은 바닥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 한 발의 붙어 있는 부분은 발뒤꿈치라도 발끝이라도 어디나 상관없지만 샷, 순간에 양발이 바닥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샷하도록 한다.
중요한 건 샷할 때에 한 발의 일부가 바닥에 붙어 있기만 하면 어떤 폼을 취해도 좋다고 하는 말이다.
게임의 에티켓
중요한 에티켓
당구는 볼링 등과 마찬가지로 남녀 노소 누구나 선뜻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런 까닭에 당구장에는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타입, 스타일의 사람들이 모여서 당구의 묘미를 맛보고 있다.
당연히 거기에는 하나의 게임을 모체로 한 작은 사회가 성립해서 도덕이 생기고, 지키지 않으면 안될 여러 가지 에티켓이 생긴다.
여기에서는 당구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에티켓을 설명한다. 에티켓을 지켜서 신사 숙녀의 밝은 사교장이 되도록 유의하자.
아무리 기술이 고도로 숙달돼서 능숙하게 칠수 있더라도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초보자보다도 떨어진다. 당구는 원래 귀족의 사교에서 탄생한 신사 숙녀의 게임이라고 하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도록!!
와글와글 떠들지 않는다
흔히 몇 명의 그룹으로 오는 사람들 중에 거리낌없이 큰 소리로 떠들거나 웃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데 와글와글 떠들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 같은 행동은 삼가한다. 또한 샷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말을 거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술을 마시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과음해서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탐탁치 않다.
또한 질겅질겅, 짝짝 음식물을 먹으면서 게임을 하지 않도록 하다. 당구장은 피크닉의 장이 아니고 파티장도 아니다.
큐의 취급에 주의한다
큐는 길기 때문에 그것을 휘두르거나 부주의로 옆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딪히거나 플레이의 방해를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입에 문채 피는 담배는 엄금
모양에만 신경을 빼앗기기 쉬운 현대의 젊은이에게 가끔 볼 수 있는데 입에 불이 붙은 담배를 물고 보란 듯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것은 절대로 피할 것. 만일 담배불이 무의식 중에 나사위에 떨어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뿐만 아니라 고액의 파손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주의한다.
복장에 주의한다
런닝 셔츠나 무릎 밑까지 닿는 남자용 속옷 차림 등으로 게임을 하지 말 것. 또한 슬리퍼는 피하도록 하자.
테이블을 더럽히지 않는다
테이블의 사소한 차이로 공은 미묘하게 변화하므로 테이블 위, 나사면에 휴지나 초크 파편 등을 흩뜨려 놓은 채로 두지 말고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빌린 큐는 정확히 큐대에 세우고 볼은 한군데에 모아 놓도록 한다. 사용한 큐를 그대로 두고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도박은 그만두자
외국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도박은 금지되어 있다. 당구 게임에서의 도박은 피하도록 하자.
참조 : 당구 게임의 룰과 에티켓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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